충북 청주체육관에서 24일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 용인 삼성의 여자프로농구 경기. 경기 종료 37초를 남겨 넣고 국민은행은 62-6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런데 이 때 홍아란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홍아란은 자유투 첫 번째 공을 림에 넣었지만 두 번째 공은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그 때 국민은행 비키 바흐가 이 공을 잡았다. 그리고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65-64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삼성은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 제한시간 24초 룰에 걸렸고, 국민은행은 홍아란이 종료 8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지켰다.
결국 국민은행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67-64로 승리를 거뒀다. 4승3패가 된 국민은행은 최근 2연패 부진을 털어내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3승5패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국민은행, 종료 37초 남기고 삼성에 대역전극
입력 2014-11-24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