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서 표류 중 발견된 북한주민 10명 25일 송환

입력 2014-11-24 20:33 수정 2014-11-24 22:22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독도 인근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주민 10명을 25일 북한에 인계한다.

통일부는 24일 “지난 23일 오후 우리 함정이 독도 근해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북한 어선과 선원 10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은 함경북도 김책항에서 출항한 뒤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북측 선원이 모두 귀환의사를 밝혔다”며 전원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선박은 수리가 어려운 상태다. 우리 측 경비함정이 북측 선박과 함께 2~3노트의 저속으로 NLL상으로 이동 중이다. 25일 오후쯤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정부는 송환 입장을 담은 대북 통지문을 한적총재 명의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발송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