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지 타임이 ‘셀카봉’과 애플워치를 2014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은 최근 ‘2014 최고의 발명품 25’를 발표하며 셀카봉(The Selfie Stick)을 소개했다. 타임은 “2013년이 셀피(Selfie)라는 신조어가 나온 해였다면 2014년은 셀피가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해였다”며 “새로운 시장이 생기면서 많은 회사들이 셀피 촬영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카봉은 더 나은 사진 촬영 각도를 위해 사용자가 팔을 뻗는 범위를 넘어서 스마트폰을 위치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워치는 “컴퓨터의 기능을 손목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임은 “기존의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의 사용 비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애플워치는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버튼을 결합한 기발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메시지 송수신, 방향 찾기, 건강지표 추적 등 기술과 생활을 접목시켰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공중 부양 스케이트보드인 ‘호버보드’, 손가락으로 문자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스마트 반지 ‘링리’, 스페인 스마트폰 제작사 긱스폰이 개발한 ‘블랙폰’ 등이 2014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셀카봉·애플워치… 타임지 선정 ‘2014 최고의 발명품’
입력 2014-11-2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