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당 내부 반발을 가라앉히기 위해 반대 의원들을 상대로 간담회까지 개최하고 나섰지만 저조한 참석률에 오히려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24일 “애초 간담회 초청 대상자는 15여명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김세연 박민식 김회선 의원 3분만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난처한 상황이지만 미룰 수도 없어 일단 예정대로 오시겠다는 분 위주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의총에서 일부 반발이 제기된 혁신안 원안 고수 입장을 확정하며, 대신 반대 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혁신안에 대한 추가 설득 작업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혁신위 전체회의에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안에 대한 일부 수정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혁신위 차원에서 이를 거부하는 외견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난처해진 새누리 혁신위…혁신안 반대 의원 초청 간담회에 3명만 참석 의사
입력 2014-11-2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