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펜싱 구본길, 헝가리 월드컵에서 금메달

입력 2014-11-24 11:32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스타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또 정상에 올랐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 구본길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아론 실라지(헝가리·3위)를 15대 11로 제압했다. 구본길은 8강에서 안드라스 사츠마리(헝가리·47위)를 15대 12로 꺾고 4강에 진출해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4위)를 15대 7로 따돌렸다.

랭킹 49위의 황병열(31·안산시청)은 알리 파크다만(이란·22위), 대릴 호머(미국·11위), 알렉산드르 트루샤코프(러시아·10위) 등 상위 랭커들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8강에서 실라지에게 6대 15로 패했다.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과 원우영(32·서울메트로)은 32강에서 탈락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