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다음달 수능 개선위원회 구성”

입력 2014-11-24 11:29
YTN 방송화면 캡처

2015학년도 대학수능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이 결국 복수정답으로 처리됐다. 출제오류가 연이어 발생하자 교육부는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재 개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4일 “수능 업무를 위탁 하는 평가원에서 문제의 소재를 밝히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 이를 위해 대학수능 운영체제 개선위원회를 12월중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위원장은 외부인사로 영입 선임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주축으로 구성·운영될 것”이라며 “교육계인사뿐만 아니라 법조인과 같은 다양한 비(非)교육계 인사도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출제 검토 위원회의 인적구성, 교수·교사의 비율과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 3월 최종 개선안을 마련해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