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죄를 위하여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장차 다시 오실 예수님을 저의 구주로 영접합니다. 이제 세례교인답게 새로운 마음으로 살 것을 다짐합니다.”
23일 오전 포항환호교회에서 열린 세례식에서 세례를 받은 교인들의 고백이다.
?연금봉 포항환호교회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주일예배시간에 70대 어르신 등 4명의 교인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다.(사진)
또 유아세례를 받은 4명의 청소년의 입교를 허락했다.
연 목사는 이들에게 가죽으로 만든 십자가를 하나씩 목에 걸어주며 축복했고 교인들은 화분 하나씩을 선물한 후 손을 내밀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축복송으로 축하했다.
?김민수군(대동중 3년)은 “유아 때 세례를 받아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제 입교를 했으니 더욱 구별된 삶을 살면서 예수님의 신실할 일꾼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더 잘 섬기겠다”고 입교 소감을 말했다.
?연 목사는 ‘세례와 성만찬의 의미’란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났다”며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어 주지 말고,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릴 것 등 주님의 뜻에 따라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교인들은 성찬식에서 떡과 포도주를 먹기 이전에 지은 죄를 깊이 회개하고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주님의 뜻대로 원수까지 사랑으로 섬기며 살 것”을 다짐했다.
?예배는 강광국 부목사 찬양인도, 찬양대 입례송,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찬송, ‘성찬’ 교독문 낭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김일용 장로 기도, 새가족 환영, 성경봉독, 주 영광찬양대(지휘 최희경, 피아노 김예지, 오르간 김예지?이유선) ‘볼찌어다’ 찬양, 설교, 입교·세례·성찬식, ‘우리에겐 소원이 하나 있네’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환호교회, 23일 특별한 세례식 가졌다
입력 2014-11-24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