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장군단 워크숍 개최

입력 2014-11-24 10:27

국방부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체 장군단을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지지향’에서 열린병영문화 정착을 주제로 한 장군단 워크숍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체 장군단을 4개 기수로 나눠 기수별로 1박 2일 동안 인문학 관련 전문가 강의 및 토의와 군법 및 인권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기수별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만남의 시간을 통해 장관의 지휘철학과 국방운영의 전반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인문학 강의에선 연세대 김상근 교수가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부산 외국어대 박상진 교수가 ‘단테의 신곡으로 본 인간의 길’을,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가 ‘열하일기’를, 단국대 김원중 교수가 ‘사기(史記)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야간에는 경희대 이두헌 교수가 진행하는 ‘대중음악을 통한 협력과 소통’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군의 최고의사결정권자인 장군단의 의식을 개혁하고 병영문화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점들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