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현재 운용 중인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유도탄 ‘신궁’을 장착해 적 항공기와의 교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30㎜복합대공화기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30㎜ 복합대공화기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사청의 사업관리하에 체계업체인 두산DST가 개발을 주도하고 삼성탈레스,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복합대공화기는 1980년대에 개발된 기존 자주대공포의 성능을 개선하고 유도탄을 장착, 저고도로 공격하는 다양한 공중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복합무기체계다.
방사청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고난도의 복합화 무기체계를 개발해 타 무기체계 기술개발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며, 수출 시 가격 및 기술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번에 양산하는 30㎜ 복합대공화기를 내년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자주대공포 ‘비호’ + 유도탄 ‘신궁’…복합대공화기 양산에 들어간다
입력 2014-11-24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