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6일까지 사흘 간 해외 투자설명회 개최

입력 2014-11-24 10:48
롯데쇼핑은 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해외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이원준 대표 취임 이후 첫 해외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로 해외 주요 투자자들이 참석한다. 롯데쇼핑의 외국인 투자자 중 최대 주주인 홍콩의 오비스,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테마섹, 싱가포르투자청 주요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자산 유동화 작업 등과 관련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0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점포를 낸 이후 하이마트 등을 인수하면서 부채비율이 지난 6월말 69.3%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6일 롯데백화점 포항·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성정·군산점을 매각하기로 하고 자산운용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국내 점포 7곳을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다시 임차해 운영) 방식으로 6017억원에 매각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