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발도상국 정책담당자 등을 초청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한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2014 세계개발교육네트워크(GDLN) 혼합교육과정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GDLN은 세계은행이 전 세계 인적자원개발과 지식 격차 해소를 위해 2000년 6월부터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지식정보 네트워크 구축사업이다. 인터넷과 화상전송시스템 등의 기술을 이용해 선진국의 개발지식을 개도국에 공유하는 게 목적이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GDLN 국제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등 총 8개 국가 정책담당자와 교육기관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10회의 화상세미나 참가자 중 연수 대상자를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경제현황과 전망, 녹색성장과 지속가능발전, 전자정부, 쓰레기 종량제 정책과 과학기술혁신 정책에 관한 전문가 강의를 듣게 된다. 이어 자국의 경제발전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 서울로봇고등학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인천항만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한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KDI, 세계개발교육네트워크 초청 연수 실시
입력 2014-11-24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