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세일즈 나선 정홍원 총리 “이집트에 원전건설 제안서 제출”

입력 2014-11-24 10:32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하고 “조만간 이집트 정부에 원전건설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북아프리카·코카서스 순방의 첫 목적지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카이로에 있는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이브라힘 마흐라브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엘시시 대통령을 면담했다.

정 총리는 “한국은 굉장히 발달된 원전 프로그램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장점이 많은데 독자적인 원전기술을 개발했고 원전을 오래 운영하면서 효율성과 안전성에서 굉장히 뛰어난 실적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 쪽에서 제안서를 제출해주면 잘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