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기관차 신호를 담당하는 전호원이 후진하는 기관차에 받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철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5분 쯤 부산진구 당감동 코레일 부산본부 가야차량사업소에서 전호원 공모(59)씨가 후진하는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공씨는 당시 열차 기관차와 객차를 연결·분리하는 ‘조성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 공씨는 레일 위에서 해당 기관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사법경찰대는 사고를 낸 기관사 등을 상대로 운행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자기가 ‘후진 신호’ 보내던 바로 그 기관차에 그만… 안타까운 죽음
입력 2014-11-24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