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감시받나 확인해보자’… 인권단체, 무료 SW 개발

입력 2014-11-23 23:55 수정 2014-11-24 00:34
앰네스티인터내셔널(AI)과 프라이버시인터내셔널 등 국제 인권·기술단체들이 인권운동가와 언론인들의 PC를 도·감청하는 악성프로그램을 찾아내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무료로 공개했다. AI는 23일 홈페이지에서 PC가 도·감청 프로그램에 감염됐는지 감시하는 소프트웨어 ‘디텍트’(Detekt, http://resistsurveillance.org)를 개발, 무료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텍트는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스파이웨어 등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됐는지 확인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다.

AI의 마렉 마르친스키는 “세계의 많은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첨단 감시장치로 인권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의 PC를 감시하고 있다”며 “디텍트는 주요 스파이웨어를 적발할 수 있는 첫 공개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