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2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9대 68,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6연승, 홈 5연승을 달렸다. 특히 SK는 경기 전까지 SK는 동부와 2위 자리를 나눠 가졌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2위가 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반면 동부는 3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원정 연승 행진도 6경기에서 멈췄다.
SK는 전반에 동부에 끌려갔지만 3쿼터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결국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김선형이 3점포로 64-6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SK는 연장 종료 1초를 남겨 놓고 헤인즈가 자유투 두 개 중 한 개를 성공시키며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 KGC인삼공사에 72대 68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팀 순위도 7승10패로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KGC인삼공사(6승11패)는 공동 5위에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부산 KT는 이재도가 27점을 넣는 맹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79대 66으로 제압했다. KCC는 7연패에 빠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프로농구] SK, 단독 2위… 연장 끝에 동부 제압
입력 2014-11-2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