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G3 출고가 10만원 인하

입력 2014-11-23 19:24
이동통신 3사가 LG전자 G3 출고가를 내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프리미엄 제품 출고가를 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25일부터 G3 출고가를 기존 89만98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10만100원 내린다고 23일 밝혔다. G3는 지난 5월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LG전자 휴대전화 사업의 반등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로 시장 쏠림이 심화되면서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22일부터 팬택 베가 아이언2 출고가를 78만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43만1200원 내렸다.

KT는 팬택 베가 아이언1과 베가 시크릿 노트 출고가도 인하한다. 베가 아이언은 38만94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11만4400원 가격을 인하한다. 베가 시크릿 노트는 69만9600원에서 29만7000원으로 40만2600원 내린다. KT는 지난 12일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2 등 2종의 출고가를 내리는 등 10월에만 10종의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하게 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