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애완견 ‘그릭스비’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애완견을 위한 전용 트위터 계정도 열었다.
23일 트위터에 개설된 그릭스비의 계정(@GrigsbyBasset)에는 “나의 첫 번째 트윗”이라며 미소를 띠고 그릭스비를 내려다보는 한국 경찰관의 사진이 게재됐다.
그릭스비의 이름으로 올린 첫 트윗은 “앞발(paw)로 자판을 치기가 어렵다. 서울에서 훌륭한 산책을 했고 멋진 경찰관들과 친구가 됐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트위터 글은 리퍼트 대사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그릭스비를 꼭 안고 찍은 사진을 두 번째 트윗으로 올리며 “와우! 팔로어가 벌써 100명!”이라며 “감사합니다…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적었다.
그릭스비는 리퍼트 대사와 아내 로빈 여사가 기르는 바셋하운드 종의 애완견으로, 리퍼트 대사는 부임 전 취임 선서에서 중요한 가족 구성원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애완견 전용 트위터 개설
입력 2014-11-23 17:14 수정 2014-11-2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