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 2연속 은메달

입력 2014-11-23 15:22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사진)이 월드컵에서 남자 500m 두 차례 레이스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모태범은 2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32의 기록으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5초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일본 오비히로에서 벌어진 1차 대회에서 1차 레이스 14위, 2차 레이스 5위로 메달권에 들지 못한 모태범은 홈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1일 열린 1차 레이스에서 35초36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그는 이날 2차 레이스에서 기록을 더 단축하며 두 차례 레이스 연속으로 시상대에 섰다.

모태범과 함께 출전한 김준호(한국체대)는 35초48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