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서 커피를 배달해 마신다?’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
23일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TSS)에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머신이 배달될 예정이다.
‘ISS프레소’로 이름 붙여진 무게 20㎏의 이 커피 머신은 저명한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제작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 머신이 2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에 배달된다.
커피머신이 실리는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한다.
역대 우주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서 진짜 이탈리아산 커피를 맛보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대박”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굿” “우주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한 잔 마셔보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우주정거장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입력 2014-11-23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