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천적’ 맨유, 시즌 첫 원정승…루니 결승골, 팀은 리그 4위 올라

입력 2014-11-23 11:00
ⓒAFPBBNews=News1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원정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을 2대 1로 꺾었다.

맨유는 올 시즌 원정 6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궜다.

홈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한 맨유는 이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 3무2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5승4무3패(승점 19)가 되면서 리그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아스널의 천적’다운 모습도 여전히 보여줬다.

맨유는 최근 아스널을 상대한 15경기에서 11승3무1패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웨인 루니(사진)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 대니 웰벡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맞서 맨유는 후반 11분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골을 터뜨렸다.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가 아스널의 키어런 깁스의 다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선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아스널은 알렉시스 산체스, 애런 램지, 산티아고 카소를라가 슈팅을 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맨유는 후반 36분 루니가 역습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슛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에 올리비에 지루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