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연합협동훈련을 참관하고 각급 부대와 지휘관들의 작전지휘능력 향상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제572대연합부대와 제630대연합부대 관하 부대들의 연합협동훈련을 조직·지도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감시소에 나가 훈련계획을 요해(파악)하고 훈련개시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연합합동훈련은 해상 수송집단의 해상이동과 상륙해안으로의 접근 때 상륙을 저지하는 적을 제압하는 방법을 먼저 판정하고 다음으로 특수작전부대가 상륙전투와 대상물 습격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한의 이번 훈련은 남측에서 벌어지는 호국훈련에 대응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이 반발해 ‘초강경 대응전’을 호언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김 제1비서의 훈련 참관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이영길 군 총참모장, 오일정·한광상 노동당 부장 등이 수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 초강경 대응 호언속에 연합훈련 참관
입력 2014-11-23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