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 "초강경대응전-박근혜 패당도 해당"

입력 2014-11-23 09:48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23일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대조선 인권광란극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미증유의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는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 유엔 무대를 악용해 조작해낸 인권결의를 전면 거부,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의 초강경 대응전의 첫째가는 대상은 미국”이라며 “일본도 우리의 초강경 대응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대상이고 박근혜 패당도 우리가 진입한 초강경 대응전의 기본대상”이라고 밝혔다.

국방위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지르고 제 고향, 제 부모 처자마저 버린 채 도망간 몇몇 인간쓰레기(탈북자 지칭)들이 주워섬긴 거짓자료에 기초해 고안해낸 날조품”이라며 “기초한 자료가 거짓일진대 그 결의 또한 아무런 명분도 없다는 평(가)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