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상화, 다시 찾은 금빛 레이스… 女 500m 2차 우승

입력 2014-11-22 17:29
사진= ⓒAFPBBNews=News1

국내서 치른 첫 월드컵 빙속 첫날경기에서 2위로 밀렸던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다시 금빛 역주를 시작했다.

이상화는 2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9를 기록,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51)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월드컵에서 통산 30번째 노다지를 캐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전날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의 기록으로 고다이라(38초05)에 이어 2위로 들어와 연속 우승 행진을 ‘10개 대회’서 멈췄던 이상화는 이날 레이스에서 37초대 기록과 함께 고다이라를 앞질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빙속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화성시청)는 여자 500m에 출전, 39초35를 기록해 19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10,000m 디비전A에 출전해 13분54초09의 기록으로 12명의 선수 중 8위에 올랐다. 우승은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보프 더 용(네덜란드)으로 기록은 13분17초51.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