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이 유엔 북인권결의안 채택에 부당 압력…모든 대책 동원˝

입력 2014-11-22 12:18
사진=국민일보DB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2일 미국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비난하며 모든 대책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조선은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미국이 공화국과 전면 대결의 칼을 빼든 조건에서 우리 역시 미제와 총결산을 위해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대책을 제한 없이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논평은 북한인권결의안에 표결에 참여한 국가 상당수가 경제원조를 중단하겠다는 미국과 일본의 위협 탓에 찬성했다고 주장하고 “공정성이 완전히 무시되고 돈을 걸고 벌어지는 정치적 협잡놀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인권 문제 지적에 앞장선 것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위상을 깎아내리려는 것이라며 “이제 핵 문제와 인권문제를 해결한답시고 불시에 군사적 도발을 걸어오게 되리라는 것은 더 두고 볼 필요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