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5곳, 장애인개발원과 손잡고 중증장애인 일터 추진한다

입력 2014-11-21 23:29

대구시 달성군, 대구시 수성구, 전북 진안군, 경기도 가평군, 경기도 김포도시공사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 5곳이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의 ‘공공기관 연계형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광원 한국장애인개발원 경영본부장, 최흥섭 대구 달성군 서울사무소장, 김명희 대구 수성구 복지과장, 유태종 전북 진안군청 주민생활지원과장, 김인권 경기도 가평군 주민지원실장, 유영범 경기도 김포도시공사 시설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시민 150여명이 함께 자리해 경기 고양의 어울림작업장에서 마련한 이동카페에서 커피 무료 시음행사를 가졌다.

‘공공기관 연계형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공공기관 건물 내 카페, 매점 등을 설치토록 지원해 중증장애인이 직접 고용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꿈앤카페, 꿈앤가게(매점) 등을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향후 사업선정 기관 내 꿈앤카페 및 꿈앤가게 개소를 위해 시설·인테리어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를 각각 50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사업선정 기관은 지역의 직업재활전문기관을 통해 카페 및 매점을 위탁·운영한다. 카페의 경우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이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2012년 7곳(부산시 영도구, 광주시 광산구, 충남 당진시 등), 지난해 12곳(강원도 강릉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금천구, 경기도 동두천시 등), 올들어 6곳(공군 제18전투비행단 등)을 포함 이날 현재까지 26곳이 선정됐다.

장애인개발원 관계자는 “꿈앤카페 및 꿈앤가게(매점) 20곳이 문을 연 결과 중증장애인 70여명이 좋은 일자리에 고용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