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2시쯤 대만 신주(新竹)시 인근을 지나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다쳤다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가 보도했다.
당시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30여명이 타고 있었다.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차량 뒷부분에서 불이 나자 버스 운전사가 즉시 차를 세우고 승객을 대피시켰다. 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진화를 시도했으나 버스는 앞바퀴 부분과 운전석만 남기고 전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엔진 부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대만서 관광객 탄 버스 화재… 한국인 7명 경상
입력 2014-11-21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