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를 찾아 현지 주정부 인사 등과 회담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한 최 비서 일행은 이날 오전 하바롭스크에 도착한 뒤 곧바로 뱌체슬라프 슈포르트 하바롭스크주 주지사와 회담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농업을 중심으로 한 하바롭스크주와 북한 간 경제협력 확대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러시아 측이 농지를 무상 임대하고 북한 측은 노동력과 장비를 제공해 공동으로 농사를 지은 뒤 생산물을 분배하는 방식의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룡해가 하바롭스크 찾은 이유는
입력 2014-11-21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