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모발이식, 가격·비용 중요하지 않아

입력 2014-11-21 19:01

대한민국 탈모인 1200만명. 얼핏 보기에는 “저게 말이되?”라고 코웃음 칠지도 모르지만 탈모인 1200만명은 어느새 우리 눈앞의 현실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런 이유로 탈모치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탈모를 억제하는 치료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지만 탈모가 일정수준으로 악화된 사람들의 경우 복용약으로 인한 치료에는 한계가 존재하여 모낭이 유지되고 있는 부분의 모낭을 모낭이 부족한 부분으로 이식하는 모발이식 치료방법이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 비절개식으로 나뉘는데 절개식의 경우 가격은 비절개식보다 저렴하지만 수술받은 부위의 당김현상 등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여 사람들의 선호는 비절개식으로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비절개식 수술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아타스 로봇 모발이식에 관련해 ‘아타스 비절개 생착률 향상 수술법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은 다나성형외과의원 박재현 원장에게 비절개모발이식에 대해 들어봤다.

박재현 원장은 “현재 고객들로부터 비절개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많다. 하지만 모발이식 자체가 국내에 들어온 기간이 결코 길지 않은 만큼 일부 병원의 경우 돈이 된다는 이유로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집도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발이식에 종사하는 의사로써 안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발이식 관련 커뮤니티를 선정하여 확인해본 결과 모발이식 부작용에 대한 수많은 글들이 올라와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할까?

박 원장은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꼭 확인해야할 10가지 사항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며 성형외과 전문의와 피부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전문적인 환자관리가 이뤄지는 곳이다.

두 번째는 모발이식 방법을 선택할 때 두피상태와 탄력도, 모발의 밀도를 판단해 절개형과 비절개형 중 적합한 방법으로 개인별 맞춤 모발이식이 가능한 곳이 추천된다.

이어 박 원장은 전문적인 모낭분리 팀이 있으며, 최적화된 모낭분리 시스템이 구축돼 모낭의 생착률을 극대화 해주는 곳과 8000모 이상의 대량이식에도 생착률이 보장될 수 있는 이식 기술력을 보유한 곳을 추천했다.

또한 다섯 번째로 모발이식 전 과정을 담당 전문의가 100% 집도하는 곳, 여섯 번째로 시인성이 우수한 LED장비와 초고배율 확대경, 현미경을 모발이식수술 전 과정에 걸쳐 사용하는 곳이다.

일곱 번째는 절개 모발이식을 진행할 경우 흉터가 잘 띄지 않는 특수 봉합기법을 사용해 절개 면이 눈에 잘 띄지 않고 수술 후 당김 증상과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이며, 여덟 번째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경우 삭발, 무삭발, 미니삭발, 아타스 등 모든 모낭 채취 방법이 가능한 곳을 박 원장은 꼽았다.

이어 모낭이식 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도록 이식 각도, 밀도, 가르마의 방향, 전체적인 모발의 흐름, 머리카락이 앞으로 자라게 될 성장 벡터까지 고려해 이식하는 곳과 마지막으로 수술 후 흉터감소, 두피안정화, 모낭 생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집중 케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곳을 추천했다.

박재현 원장은 “이러한 열 가지 방법에 대해 정상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면 부작용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