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는 21일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 출석해 최근의 한·일관계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국) 정상이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실 측은 보도자료에서 “벳쇼 대사가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을 촉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벳쇼 대사는 “정상회담 전 국장급 이하 실무선에서 (정상회담 성사에 필요한) 다각적 협의가 필요하다”며 “일본 총선이 끝난 후 1주일 내로 내각이 구성되고 연말이면 외교대신의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주한 일본대사 "한일관계 어려운 상황…정상끼리 만나야"
입력 2014-11-21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