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메인비즈협회와 ‘벤처경영학과’ 신설… 수업료 50% 기업이 부담

입력 2014-11-21 18:01

중소기업인을 위한 대학교육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숭실대는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와 학사과정 계약학과인 ‘벤처경영학과’를 공동 개설하고 중소기업 임직원을 ‘혁신경영인재’로 길러내게 됐다.

이를 위해 21일 숭실대 베어드홀 대회의실에서 한헌수 총장과 메인비즈협회 박칠구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만나 ‘숭실대-메인비즈협회 간 상호협력 및 계약학과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벤처경영학과’는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연간 60여명을 100% 면접을 통해 선발해 2년(편입) 혹은 4년(신입) 교육 후 정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이다. 교육생의 재직 기업이 교육비의 50% 이상을 지원하게 된다.

숭실대 벤처경영학과장 한용희 교수는 “미래 창조산업시대를 이끌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전문가’ ‘기업 맞춤형 핵심인재’ 배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본 과정이 직원 역량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 메인비즈협회 박회장을 비롯해 최명동 전무, 이영우 실장이 참석했고, 숭실대에서는 한총장과 유한주 경영대학장, 김영수 중소기업대학원장, 전규안 기획조정실장, 이향범 교무처장, 김선욱 대외협력처장, 윤현덕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 및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한용희 벤처중소기업학과장, 유재원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김문권 발전협력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02-820-0589).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