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세살짜리 아이가 창밖으로 튕겨나가 숨지는 기막힌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중부내륙고속도 상행선에서 김모(45·여)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앞서가던 레이 승용차(운전자·24)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레이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3살짜리 남아가 유리창 밖으로 튕겨져나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조수석의 아이 아버지 최모(42)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아이는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었으며 유아용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쾅” 소리에 앞차 뒷좌석 세살 아이가 ‘창밖으로’… 추돌사고의 비극
입력 2014-11-2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