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희호 여사 "김정은 만나길 기대"… 귀환 실무단 ˝북, 확답은 안해˝

입력 2014-11-21 14:41 수정 2014-11-21 14:49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21일 북측과의 실무 협의를 마친 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이희호 여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 등 김대중평화센터 및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7명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원동연 부위원장 등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난 뒤 귀환했다.

김 전 장관은 북측의 답변에 대해 “‘윗분의 뜻을 받들어 나왔다’고 말한 대목으로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이희호 여사가 육로로 방문하기로 합의했다”며 “숙소는 백화원 초대소이며, 두곳의 어린이집을 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 측과 북 측은 조만간 2차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