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軍)은 21일 스파이크 미사일과 K-9 자주포 등 서북도서 해병대에 배치된 화기를 동원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로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 등을 비난한 것과 관련, “오늘 사격훈련은 연평도 포격 4주기와 상관이 없다”며 “사격훈련은 연평도에 있는 서북도서사령부에서 실시하는 정기적인 사격훈련”이라고 밝혔다.
서북도서사령부가 주관하는 해상사격훈련은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4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 때 대응사격을 한 사거리 40㎞의 K-9 자주포를 비롯해 사거리 23∼36㎞인 구룡 다연장로켓과 해안포 등 백령도와 연평도 소재 해병부대에 배치된 화기가 동원된다. 특히 북한의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 1발도 발사된다.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때 작년 5월에 전력화한 스파이크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은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오후3시부터 서북도서서 스파이크 미사일 동원 사격 훈련
입력 2014-11-21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