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탈북자 강제 북송하지 않는다

입력 2014-11-21 12:42

러시아가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1일 전했다.

당 북한인권·탈북·납북자위원장인 하 의원은 “주한러시아 대사관 측은 ‘북한주민이 제3국행을 희망할 시에는 인도주의 정신과 인권에 대한 존중에 입각해 유엔난민최고대표(UNHCR)의 절차에 따르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방러 중에도 러시아 측은 탈북자의 강제 북송은 없다고 확인한 것”이라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정당한 노력에 러시아도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