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우리나라 남·동해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을 위한 선박무선통신 송수신소를 확대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박무선통신은 무선신호를 통해 육지와 선박 또는 선박과 선박간의 통신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KT는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기존 선박무선통신 송수신소를 경남 통영 용화산과 울산 무룡산으로 이원화하고 안테나와 송수신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통화품질과 서비스 커버리지(서비스 지원 영역대)를 대폭 개선했다. 선박무선통신을 사용하는 중단파 주파수(2㎒)는 수백㎞ 거리의 통신이 가능하지만 전파가 대기 중에 흡수돼 신호가 약해지는 등 일부 해상에서 통화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KT는 이번 선박무선통신 개선작업으로 남·동해상의 음영지역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KT, 남동해지역 선박무선통신 송수신소 확대설치
입력 2014-11-21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