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1일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여야정 합의를 뒤집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자중지란을 봤다”며 “소위 실세라는 원내수석부대표가 일언지하에 걷어치는 여당이 과연 제대로 된 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비대위·특별위 연석회의에서 “내용을 잘 아는 이들의 합의대로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위 실세 의원이 어딘가의 지침을 받아 그르치는 일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여야간 합의를 파기하고 시간만 끌다가 처리하려는 것은 또다시 의회정치 말살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우윤근 "새누리당 실세 의원이 어딘가의 지침을 받아..."
입력 2014-11-21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