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20일 “10년 후 중국이 직면할 최대 문제는 건강과 행복”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재경망(財經網)이 보도했다.
마 회장은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터넷대회 ‘중외(中外) 인터넷 지도자 대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점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건강·행복 관련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회장은 “앞으로 10년 간 알리바바의 임무는 사람들이 미래에 계속해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인류의 기쁨은 기계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것이며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기술로써 맑은 물과 푸른 하늘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많은 자금을 조달한 점에 대해서는 “많은 돈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부자인 게 좋은 건 맞지만 중국 최고부자인 게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알리바바 마윈, "10년 뒤 중국 최대 문제는 건강과 행복"
입력 2014-11-20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