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자민당 강세…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중의원 해산 이해 안 된다"

입력 2014-11-20 21:18

다음 달 14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을 찍겠다는 유권자가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도통신이 19~2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3%가 비례대표로 자민당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9.4%에 불과했다. 그밖에는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4.6%, 공산당이 4.2%, 유신당이 3.1%, 사민당이 0.9%, 생활당이 0.3%, 다함께당이 0.2%, 차세대당이 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어떤 선거 결과가 바람직하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51.4%가 여당과 야당의 세력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여당과 야당이 뒤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도 9.1%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방침을 표명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3.1%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0.5%에 불과했다.

지난달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자민당이 36.9%, 민주당은 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