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38)가 정들었던 ‘곰우리’를 떠난다.
김동주가 17년간 활약했던 두산 베어스를 이탈하는 이유는 선수생활 연장을 위해서다.
20일 두산은 “김동주와 2015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두산과 이날 오후 서울 잠실구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김도주에게 은퇴와 함께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그는 선수 생활을 더하고 싶다며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따라 두산은 오는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2015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김동주를 제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동주는 1998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해 올해로 17년째인 ‘토박이’ 거포로 통산 16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홈런 273개, 타점 1097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동주는 내년 두산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지게되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새 팀과 계약할 수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17년 만에 ‘곰우리’ 떠나는 김동주 왜?… “선수생활 계속하려고”
입력 2014-11-20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