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은 인천청장의 직급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상향되고 기존 2부 체제에서 3부 체제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치안서비스 제공에 노력한 결과 경찰청 주관 인권보호 노력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개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안부담이 가중됐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사건·사고 없이 4대 범죄 발생율 전국 최저 등 안정적인 치안상태를 유지해왔다.
‘경찰청 주관 인권보호노력도 평가’의 경우 올 한해 각 지방경찰청의 인권보호 시책, 국가인권위 권고건수 발생 억제율, 인권교육, 피해자보호활동 등에 대한 노력을 평가한 것이다.
인천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한 ‘3단계 눈높이 수화통역 시스템’을 구축해 청각장애를 가진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했으며, 탈북민의 아픔을 소재로 한 인권영화‘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인권의식 확산에 기여해왔다.
또한 대형마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트 이용자들이 기부한 영수증 금액의 일부를 피해자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는 ‘영수증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등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인천청장 직급상향 등의 치안력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만큼 그 혜택이 인천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견고한 ‘112신고 총력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동네 조폭 등 민생침해범죄에도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4대악 근절 등 각종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하면서 인권보호활동에도 앞장서 ‘인천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경찰, 인권보호 노력도 평가 전국 1위
입력 2014-11-2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