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자유무역협정(FTA)들도 빨리 통과시키고 예산안이나 민생법안, 공무원연금개혁과 같은 개혁과제들도 적기에 처리된다면 경제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당이 힘을 모아 많이 노력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자리에서 최근 다자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만 청와대로 따로 불러 만난 것은 지난 9월 16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사실 오늘은 야당도 함께 초청해 부탁을 드리려고 했는데 좀 안타깝게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애초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청와대로부터 회동제의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근혜 대통령 "야당도 초청했는데 좀 안타깝게 생각이 든다"
입력 2014-11-2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