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내외 저명 셰프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 호안 로카(스페인), 르네 레드제피(덴마크) 등 세계적 셰프로 손꼽히는 외국인 3명과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안정현·임정식 등 국내 요리가 2명이 초청됐다.
메뉴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직접 만든 프랑스식 코스요리와 안정현 요리가가 별도로 준비한 송이된장 소스 전복구이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에선 가족을 식구라 부르고, 함께 일하는 것을 한솥밥을 먹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이 있다”며 “된장, 고추장 같은 장류와 김치를 보더라도 우리 민족의 지혜와 창의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가니에르 셰프는 “음식을 통해 기쁨을 공유하고 싶다”며 “인류, 그리고 공유의 의미에서 (음식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근혜 대통령, "함께 일하는 것을 한솥밥이라고 표현"-유명 세프와의 오찬
입력 2014-11-20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