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독일과 한국의 ´시민의식´ 차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입력 2014-11-20 15:29 수정 2014-11-20 15:58
사진=페이스북 캡처

선진국과 후진국의 진정한 차이는 무엇일까?

물론 나라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것.

많은 전문가들은 ‘국부’만으로 그 나라를 평가하고 구분짓는 건 한계가 있으며 문화나 질서의식, 비상사태때 대응상황 등을 꼽기도 한다.

이른 관점에서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온 체증이 심한 독일 고속도로 사진은 왜 독일이 ‘선진국’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트윗명 SmiOO가 ‘독일이 위엄’이라는 제목을 붙여 올린 사진에는 극심한 체증을 반영하듯 편도 2차선 도로에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차들이 중앙분리대쪽 아니면 반대편 가드레일쪽으로 바싹 붙어서 줄서있고 한 가운데는 뻥 뚫려있다.

사진 올린 이는 그 이유를 비상시 응급차들이 다닐 수 있도록 미리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것.

극심한 교통체증에도 ‘만일의 사태’를 염두해 둔다는 의미다.

규정 여부를 떠나 참으로 놀라운 질서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일의 흔한 교통체증... 진짜 문화충격” “독일이 선진국인 이유죠” “이게 국민성인가? 우리나라 였다면” “갓길을 만들필요가 없네요” 등 놀랍다는 반응를 보였다.



비교를 위해 아래에는 그보다 훨씬 넓은 차로를 가진 한국의 한 고속도로 정체상황 사진을 싣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