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원서 칼부림…간호사 등 7명 사망

입력 2014-11-20 15:34
시진은 중국의 한 병원.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국민일보DB

20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허베이(河北)성 북부 휴양지인 베이다이허(北戴河)에 있는 병원의 여성 직원 기숙사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남자 직원의 칼부림으로 간호사 6명과 관리인 1명 등 7명이 사망했다고 중국CCTV가 보도했다.

용의자는 리 샤오롱이라는 이름의 27세 남성으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정신병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병원에서는 환자나 그 친인척들에 의한 의료진 공격이 잇따라 일부 병원은 보안요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보안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 4월 중국 장쑤(江蘇)성에서는 45세 남성이 자신의 포경수술에 불만을 품고 의사 1명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