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시즌 개막 후 3주가 흘렀지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승을 향한 고군분투는 계속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90대 101로 패하며 첫 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5일 전 휴스턴 로키츠에게 1점 차로 아쉽게 진 필라델피아는 이후 이날까지 2패를 더해 11연패에 빠졌다.
NBA 소속 팀 중 올 시즌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한 팀은 필라델피아가 유일하다.
필라델피아는 NBA 사상 4번째로 개막 후 승리 없이 10경기 이상 패한 팀으로 남게 됐다. 이 기록은 2012~2013시즌 워싱턴 위저즈가 개막 후 12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NBA에서 개막 후 최다 연패는 2009~2010 시즌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가 기록한 18경기 연속 패배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중반 54대 54로 보스턴과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보스턴에 연속으로 7점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토니 로튼의 3점슛 버저비터로 68대 73으로 보스턴를 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보스턴에 내리 6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68대 79로 점수 차가 벌어진 끝에 패하고 말았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필라델피아 “첫 승 하기 힘드네”…NBA 시즌 개막 후 11연패
입력 2014-11-20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