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남자인데…’ 20대 육군 중사가 10대 하사 성폭행 혐의 쇠고랑

입력 2014-11-20 13:49
동성인 부하를 성폭행한 20대 육군 중사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20일 군 현병대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는 동성 관계의 부하를 성폭행한 혐의로 A 중사(26)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중사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같은 중대에 근무하는 B 하사(19)를 독신자 숙소와 민박집으로 불러내 모두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군 헌병대는 B 하사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하자 지난 18일 A 중사를 긴급 체포한 데 이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군 당국은 “B 하사는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고 진술하는 반면 A 중사는 합의하에 성 관계를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성 군기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