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기독교단협의회 홍주민 목사 초청강연

입력 2014-11-20 13:49
광주 광산구기독교단협의회는 지난 18일 광산구와 공동으로 신가동 본향교회(담임목사 채영남)에서 한국 디아코니아연구소장 홍주민 목사 초청강연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홍 목사는 ‘독일 디아코니아와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2시간동안 열띤 강연을 했다.

디아코니아(Diakonia)는 ‘구체적 사랑의 실천’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이다.

독일 기업인 ‘브루더 하우시 디아코니아’는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시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연합체로 자리매김했다. 해마다 교육과 노동분야 등의 사회적 기업활동을 통해 1억6500유로(2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홍 목사는 강연에서 독일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종교와 사회적 경제의 공통분모를 살피고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강연에는 광산구뿐 아니라 광주지역 목회자와과 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 목사는 “사회적 기업을 토대로 한 복지사업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것이어야 효용성이 높다”며 “정부의 개입은 최소한으로 자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독일의 경우 종교시설을 모태로 한 사회적 경제조직이 사회통합과 고용창출에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목사는 “종교적 디아코니아가 우리 사회에서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