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청와대로부터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제안받았으나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20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야 3명씩 참석하는 걸로 청와대에서 회동하자'는 전화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받았다”며 “그러나 나는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정기국회 다 끝나고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거절이라기 보다는 (회동) 일시나 어젠다(의제)를 조율하자는 정도로 하면 될 것“이라며 ”야당 대표가 뭐라고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겠느냐. 거부란 말은 거북스럽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문희상 비대위원장 “지금은 대통령 만날 때 아니다…靑 회동 제안 거절”
입력 2014-11-20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