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렉산드르 티모닌 북한 주재 대사를 곧바로 주한대사로 내정

입력 2014-11-20 11:50

차기 주한 러시아 대사에 알렉산드르 티모닌(62)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5월 주북 대사로 부임한 티모닌 대사는 다음 달에 이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러시아 외교부 본부에서 잠시 다른 보직을 맡은 뒤 내년 3∼4월께 한국에 부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티모닌 대사는 북한주재 대사로 부임하기 전 러시아 외교부에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담당 특명 대사로 수개월 일했다. 그전에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했다.

러시아는 남북한 모두와 수교관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외교부 내 한반도 담당 인사들은 남북한을 오가면서 교차 근무하고 있다. 주북 대사의 주한 대사 내정도 이런 인사 패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주재 대사가 주한대사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