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자유북한운동연합 대북삐라, 경기도 여주로 날아갔을 것”

입력 2014-11-20 13:53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지난 7일 뿌린 비공개 대북삐라도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경기 여주로 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표의 대북전단은 비공개 살포이기 때문에 당연히 북으로 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충격적이게도 이날의 대북전단 또한 북으로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기상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 1월 15일에 발견된 대북전단과 마찬가지로 이날 고층 바람의 방향은 북한이 아닌 경기도 여주로 향하는 북서풍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이어 박 대표가 7일 밤 바람이 남동풍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기상청 장비는 그날 바람의 방향을 북서풍으로 관측했다”며 “어떤 근거로 남동풍이라고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표는 더 이상 대북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